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평가 (문단 편집) ==== 개연성도 재미도 없는 추격전 ==== 작중의 주된 사건인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의 추격전은 쓸데없이 길고 지루하다. 놀랍겠지만, 레이가 루크와 함께 있으며 며칠이 지날동안[* 단, 이는 눈속임으로 잘 보면 낮에 와서 다음날 밤에 떠나므로 겨우 이틀 밖에 안 지난 것인데, 그 사이에 소나기라든가 악천후 등으로 날씨를 자주 바꿈으로써 여러날이 지난것처럼 눈속임해서 며칠 씩 지난 것처럼 보인다.], 저항군 함대의 시점에선 '''하루도 안지났다.''' [[맨데이터 IV급 스타 드레드노트|맨데이터급]]의 파괴 이후, 저항군은 도망치는 장면에서, 영화에 안나온 기지 철수와 첫 수송선의 이륙,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는 마지막 수송선의 이륙과 함대의 도주 모두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퍼스트 오더가 바로 뒤쫓아 왔고, [[라더스#s-2.3|라더스급]]엔 6시간 분량의 연료가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연료를 다 쓰기도 전에 라더스급은 자폭돌격을 시도했고, 남은 저항군은 크레이트로 도주 한 뒤, 또 몇분 뒤 퍼스트 오더의 워커부대가 진격해온다. 그리고 잠시 뒤 루크가 나타나고, 저항군은 탈출에 성공한다. 나열한것만 봐도 하루가 지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작중의 주된 사건으로 추격전 상황을 묘사할 것이었으면 긴박함이라도 부각시켰어야 했을 것이지만, 퍼스트 오더 함대의 무능함과 낮은 화력을 부각하며 감독이 타파하려 했던 클리셰 대신 관객의 어이를 타파한다. 이 문단 밑으로도 긴박함 문제는 계속 제시된다. 작중의 주된 배경상황인 함대 추격전 자체부터가 이미 [[개연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 추격 장면에서 한 번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영화 전체의 몰입감이 방해될 정도다. 저항군 입장으로써는 퍼스트 오더 측에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을 추적하는 장치가 있기에 다른 행성계로 도망쳐도 쫓기는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초광속 도약을 하는 대신 아광속 항행으로 도망치면서 대책을 찾아내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그렇다면 왜 공세를 취하는 퍼스트 오더 측은 저항군 함대를 그냥 뒤따라가기만 한단 말인가? 언제나 저항군보다 빠르면 빨랐지 절대 느린걸로는 묘사되지 않았던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영화적 허용으로 라더스급의 성능이 너무나 출중해서 퍼스트오더의 전함들을 모조리 따돌릴 수 있다 치자. 그러나 이러한 빠른 항행 속도는 라더스급 뿐만이 아니라 보급함과 의료선은 역시 마찬가지다. 퍼스트 오더의 가장 빠른 함선이 저항군의 의료선/보급함보다 느리다는 결론이 나오는 셈.[* 배경도 우주인지라 아무 저항이 없어 함선이 크면 클수록 엔진도 많고 출력도 좋기에 전투기급이 아니면 클수록 훨씬 빠르다. 물론 관성은 여전해 가속도는 느려 터졌지만. 예시로 5편에 밀레니엄 팔콘을 임페리얼이 추격할때다. 타이파이터도 날아다니긴 했지만 임페리얼 자체적으로도 '''그 거대한 함선이 팔콘호를 따라간다.''' 결과적으론 팔콘이 소행성지대로 숨는바람에 추격이 무산되긴 했지만.] 은하 제국의 주력함인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임페리얼급]]은 설정상 '''대기권 내 항행속도가 975km/h나 해먹는 괴물이다.''' 한반도 전체를 대략 50분만에 주파하는 속도다.[* 로그 원에서 거함일수록 속도는 빠르지만 가속도는 느려 터졌다는걸 제대로 묘사한다. [[죽음의 별#s-5.1|데스 스타]]가 [[제다(동음이의어)#s-4|제다]]를 파괴하기 직전에 임페리얼 한대가 철수하는데, 출발은 느릿느릿하지만 이내 곧 사라져버린다. 천체의 대기권은 굉장히 두꺼운걸 감안하면 속도가 빠르긴 하다. 물론 대기권 내에서 하이퍼스페이스를 했을수도 있지만, 스타워즈 내에서 미친짓임을 여러번 묘사한걸 보면 시간도 남는 제국이 굳이 미친짓을 할리가 없는걸 생각하면 가능성은 제로다.] 제국의 역습의 밀레니엄 팔콘 추격전에서는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엄청난 속도가 드러난다. 밀레니엄 팔콘 뒤에서 한 대가, 앞에서 두 대가 팔콘을 쫓는데, 앞에 있던 두 대는 화면상 작게 보일 정도로 멀리 있었는데, '''몇 초 후 팔콘이 회피기동을 시작했을 때에는 뒤쫓던 임페리얼급과 부딪힐 뻔할 정도로 빠르다.''' 당장 이 장면 하나만 봐도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대형함의 속도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있다. [youtube(-qsg0fku78o)] 이 추격전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한가득인 장면으로, 관객 입장에서도 조금만 생각해봐도 훨씬 좋은 추격방법이 있음에도 그냥 따라가기만 한다. 퍼스트 오더 함대는 압도적인 수를 살려서 일부 함대가 우회해서 저항군 함대를 앞질러서 포위망을 형성하지도 않으며, 압도적인 수의 타이파이터를 내보내서 공습을 시도하지도 않고, 수많은 리서전트급으로 포격을 시도하는 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기함인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 한 척만 포격을 날릴 뿐이다. 그 수많은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는 그저 배경 장식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휘관이 제정신이라면 함선 몇 척을 이동 경로 앞으로 초공간 도약시켜서 포위망을 구성하면되는데, 저항군 함선들의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만 함포 사격하며 졸졸 쫒아가기만 한다. 농담이 아니라 영화의 큰 줄기가 되면서 스릴감을 줘야하는 이 추격전은 범선 영화에서 선수 추격포를 쏘아대면서 적함을 쫓아가는 장면보다 못하다.[* 범선은 구조상 선수에 포가 몇개 없고, 후미에도 몇개 없으므로 측면싸움만큼 긴박하지가 않다. 거기에 플러스로 시대상 포탄이 폭발하지 않아 격침이 힘든데다 한술 더 떠서 나무라 가라앉히고 싶어도 맘대로 안된다.] 호평에서 말하는 범선의 정면 대결 전투 장면이라도 나왔으면 말을 안할 지경. 이게 얼마나 긴장감이 없냐면 함내가 전투중이라는 생각이 안 들정도로 평온하다. 전작들에서 밀레니엄 팔콘이 제국군 함대로부터 도주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임페리얼급의 포격에 선체가 끝도 없이 요동친다. 주포로 화물선을 포격하니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팔콘호의 방어막은 한 솔로가 임페리얼의 방어막과 동일한 것으로 개조해버렸다는 설정이다. 사실 방어력만 따지면 팰콘과 임페리얼급은 동급인 것이다. 임페리얼급 방어막의 성능은 당연히 자함방어가 되는 성능이고, 당연히 팔콘호는 평온해야하는 게 맞지만, 그럼에도 체급차 때문에 정말 미친듯이 흔들리며 긴박함을 부각시킨다. 로그 원에서는 라더스 제독이 제국군의 공격에 함선 방어막의 절반이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라더스 제독도 방법을 찾으라고 명령하며 반란 연합이 불리하고, 위기의 순간이란걸 상기시켰다. 뿐만아니라 작중에선 '''타이파이터'''의 공격으로 '''그 몬칼라마리 급 순양함'''에 라더스제독이 앉아 있던 의자에서 떨어질뻔 할 정도로 큰 충격이 있었다. 반면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그런거 없다]].[* 에피소드 4만 해도 밀레니엄 팔콘이 제국군을 벗어날 때 타투인에서 벗어날때는 제국 순양함에 쫓겨서 방어막이 약해졌고 데스스타에서 빠져나올때는 타이 파이터 4기에게 쫓기기도 했다. 데스스타 내에서는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건 덤.][* 설정상 다른 군함/전투기들에는 방어막이 기체에 코팅된 것처럼 딱 붙어 있지만, 라더스급의 방어막은 둥근 막이 함선을 감싸고 있는 부양형 방어막[* 이해가 어렵다면 [[드로이데카]]의 방어막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라서 함선과 방어막 사이에 간격이 있기 때문에 충격이 덜하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라더스급에 부양형 방어막이 아닌, 높은 방어막 성능을 가진 평범한 방어막을 장착했다고 하고 내부가 흔들리는 것을 묘사하여 긴장감을 줄 수 있었다.] 감독이 마음만 먹었으면 라스트 제다이의 플롯에서도 충분히 추격전 상황의 긴박감을 잘 살릴 수 있었다. 퍼스트 오더는 리서전트급을 나눠 우회해 저항군을 앞뒤로 포위하고, 라더스급이 앞뒤로 방어막을 양분하게 되어 출력이 모자라 방어막이 점점 걷히는 방향으로 전개됐으면 긴박함이 충분히 전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연출도 없는 허접한 수준으로 묘사된 것. 게다가 유일하게 포격을 날리는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의 공격력 역시 매우 시원찮아서 저항군측 함선에 이렇다 할 유효타를 전혀 주지 못한다. 함선의 포격은 저항군 함선의 후방 방어막에 전부 가로막혀서 어떠한 데미지도 주지 못하며, 이러한 지루한 공방전은 저항군 측의 함선이 연료가 고갈되어 엔진과 방어막이 꺼질 때까지 이어진다. 60km짜리의 거대한 기함이 방어막이 있는 상태의 함선은 기스도 못내고 빌빌대다가 연료가 바닥나 방어막이 꺼지고 무방비해진 상태가 돼서 낙오하고 나서야 겨우 잡을 뿐이다. 그것도 전투함이 아니라 의료함과 보급함을 말이다. 퍼스트 오더 함대와 저항군 함대의 추격전은 영화 극초반에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추격전이 끝날 때까지 피해다운 피해를 주지 못한다. 지금껏 스타워즈 시리즈의 함대 전투씬에서 보호막은 전면전 상황에서는 금방 소멸되어 그렇게 오랜 시간 방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보호막이 이상하게 강력하게 묘사된 셈. 게다가 여기서 메가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포격은 이상하게 연사력이 매우 느리게 묘사되었다. 스타워즈 반란군이나 로그 원 등에서는 임페리얼 스타디스트로이어의 터보레이저 연사력이 상당한 것처럼 묘사되는 것과는 완전히 대조된다. [[아톨론 전투]] 당시 쓰론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이 궤도 포격을 퍼붓는데, '''하늘에서 초록색 비가 내리는 것처럼''' 엄청난 연사력으로 터보레이저를 퍼붓는다. 로그 원에서도 베이더의 기함 데바스테이터는 나타나자마자 터보레이저를 퍼부으면서 반란군 함선들을 파괴한다. 그런데 메가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공격력도 약하고 연사력도 떨어지는 터보레이저를 장착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저항군 측의 대응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저항군들의 함선들은 연료 고갈로 엔진과 방어막이 꺼지면서 대열에서 낙오해 격침당하는데, 이 낙오당하는 함선들에는 놀랍게도 [[함장]]들이 남아 있다가 사망한다. 다른 승조원들은 전부 퇴함하는데 함장들은 퇴함하지 않을 이유가 뭐란 말인가? 게다가 함장들이 뭔가 전투를 하지도 않고 말 그대로 가만히 있다가 죽는다. 이들은 마치 빈 배마냥 아무런 저항도 없이 포격을 얻어맞고 격침당하는데 왜 그러는 것인가? 어차피 포기할 배고 함장도 죽을 각오를 하였다면 회두하여 포화를 퍼붓든 하다못해 닥돌을 하다 죽는 게 정상이다. 라더스 급의 예시를 보면 함장 혼자서 함선을 운용하더라도 최소한 충각공격을 할 정도의 통제권은 있었을것이다. 마지막 연료를 쥐어 짜서 닥돌해서 시간이라도 벌었어야 개연성이 맞다.[* 하다못해 [[가미카제]] 방식으로라도 나와 [[동귀어진]]를 시전해야 했다. 가미카제처럼 전투기가 함선에 꼬라박히는 것도 아니고 함선이 함선에 꼬라박히는 거니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은 분명하다.] 라더스급의 예시를 보면 어차피 쉴드만 있으면 공격을 맞아도 아무렇지 않은데 그냥 맞서 싸우는 게 어땠을까? 또한 작중의 함대들은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의 포격을 막기 위해 후방 방어막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있었기에 전방 방어막이 굉장히 취약한 상태였고, 이 약점 때문에 퍼스트 오더 함대가 도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일로 렌이 이끄는 스타파이터들이 저항군 함대의 전면부를 기습하면서 저항군 측은 라더스 급의 함교가 파괴되고 함재기 격납고가 박살나서 사실상 공격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황이었다. 라더스급이 함포도 갈기고 대공포도 쏘며 저항이라도 하면 스타워즈 팬들에겐 ‘물장갑 타이파이터가 비행하기엔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다‘고 충분히 납득을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 속에서도 퍼스트 오더 함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헉스가 카일로 렌에게 전투기를 되돌리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통하지도 않는 포격질을 하는 대신 함재기들을 총동원해서 공습했다면 저항군 잔존 함대는 진즉에 작살났을 것이다. 작중에서는 함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돌아와야 한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가 날리는 함포 사격은 함대 지원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그리고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엔도 전투|제국군은 이미 함대 지원 없이 스타파이터만 내보내는 전술]]을 쓴 바 있다. 심지어 이때의 반란 연합은 방공 전력이 제국군보다 뛰어났지만,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저항군은 라더스급의 함재기 격납고가 파괴되어 방공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황이라 퍼스트 오더의 전투기 편대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심지어 퍼스트 오더는 타이파이터의 취약점을 알고 타이파이터 SF[* 타이파이터 스페셜 포스의 약자다. 7편에서 포와 핀이 탈출할때 탄 그 타이파이터다.]라는 기종까지 만들어 냈는데, 이 기종은 X윙처럼 쉴드에 단독 하이퍼스페이스 도약 기능을 비롯해 우주선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건 모두 갖췄다. 그런데도 함대의 엄호 없이는 활동할 수 없다? 이 기종의 존재 이유자체가 부정당한 셈이다. 타이파이터에 하이퍼스페이스까지 장착했다는 건 함대가 없는곳에서도 작전을 수행하겠단 말이다. 그런데 함대의 엄호가 없어 돌아와야 한다? 모함 슈프리머시 함은 여전히 포격중인데? 함대의 엄호가 없어서 위험하단 말도 슈프리머시호가 포격중인걸 개무시하는 모순적인 발언인 것에 더불어, 한술 더 떠서 눈앞에 적함이 있는데도 사정거리가 딸린다는 소리다. 심지어 저항군도 함미에 방어막을 집중하고 '''아광속 항행으로''' 사정권을 벗어나려 했으며, 퍼스트 오더조차도 사정권 밖으로 벗어나고있단 말을 한다. 메가급이야 60 km 급 덩치를 지닌 거함이고 주포도 거대하기에 사정거리도 길다고 치지만, 수많은 리서전트급은 사거리가 딸려서 공격을 못한단 소리다. 가히 설정붕괴도 아닌 설정분쇄 수준이다. 6편의 엔도전투에서는 함대전이 개시될 당시 반란 연합 함대와 죽음의 전대의 사이 거리는 이제큐터가 작아보이고, 임페리얼이 잘 안보이는 수준의 원거리에서 포격전을 시작했다. 반란 연합은 있는 걸 모두 쏟아 부었고, 죽음의 전대도 적극 공격은 하지 않았지만 터보레이저가 아주 논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시대로부터 30년 뒤에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함선을 사거리가 안돼서 공격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더 어이없는 점은 이 함대 추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다른 인물들은 잘만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핀(스타워즈)|핀]]과 [[로즈 티코|로즈]]는 [[마즈 카나타]]가 알려준 마스터 코드브레이커를 찾겠다고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이 서로 추격하는 와중에 잘만 탈출해서 카지노로 향했으며, 츄바카가 모는 밀레니엄 팔콘 호는 슈프리머시 함에 레이를 드랍하고 바로 사라진다. 코드브레이커를 찾아낸 핀과 로즈는 다시 함대 추격전이 벌어지는 공역으로 들어와서 슈프리머시 함에 바로 잠입한다. 저항군에게 있어 생사가 달린 추격전이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허술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아닌말로 핀과 로즈 대신 레아와 저항군 수뇌부가 라더스 함을 버리고 탈출했어도 퍼스트 오더는 그것을 몰랐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성립하는 셈. 수송선급도 단독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이 가능하므로 그 수많은 수송선을 다른장소로 도약시켰다면 퍼스트 오더 역시 이를 추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이퍼스페이스 추적도 팬들에게는 의문스러운 설정인건 마찬가지다. 기존까지의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으로 도망가면 추적이 불가능해지는 건 거의 상식이나 다름없었고 실제로 주인공을 비롯한 여럿이 잘 써먹는 전술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냥 추적이 된다고 해버린다. 물론 이에 대한 설명이 없는 건 아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로그 원]]에서 [[진 어소]]가 데이터 뱅크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하이퍼스페이스 항적 추적기술'을 언급하는 장면이 분명히 있으며, 영화 개봉 이후 나온 설정집에서는 헉스 장군이 구 제국군 시설에서 기술을 가져와 자기의 기술진에게 완성시켰다는 뒷얘기가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본편에서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고 한마디로 넘어간 것은 심각한 문제다. 중요한 설정을 영화 안에서 설명 해주지 못하고 외전 미디어믹스에 의존하는 추태인 것이다. 게다가 이 설정에도 다소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스카리프 전투 후반, [[윌허프 타킨|타킨]]이 데스스타를 끌고 와서는 '''스카리프 기지를 폭파시킨다.''' 당시 외부로 송출된 데이터는 데스스타의 설계도 하나 뿐이므로, 데이터가 다른 곳에 복제되어있지 않은 이상 '''저 하이퍼스페이스 항적 추적기술은 [[스카리프 전투]]에서 [[로스트 테크놀로지|소실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 추격전의 이상한 점 중 하나는 환경적인 요소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보통 추격전은 환경적인 요소가 더해져서 더 훌륭한 추격전이 된다. 가령, 자동차 추격전의 경우, 교통량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 하도록 연출하면 추격자들의 화력이 더 강하더라도 차량들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추격자들이 도망자에게 화력을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중간에 커다란 차량이 추격자와 도망자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연출 같은 것으로 화력을 집중하지 못하는 연출을 다양화 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추격자들을 직간접적으로 해치우는데 환경적 요소를 넣어서 더 풍부한 연출을 줄 수 있다. 단순히 도망자가 실력 좋게 추격자 중 몇명을 쏴 죽이는 연출만 계속 하기 보다는, 다리 같은 곳에서 도망자가 추격자 차량을 다리 밖으로 밀어내버리거나, 다리로 떨어지도록 유도하는 연출 같은 것을 넣는 것으로, 도망자가 추격자를 물리치는 연출을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전투 연출 자체가 풍부해진다. 마찬가지로 우주 추격전 역시 나름 환경적인 요소를 구현하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클래식에서 밀리니엄 팔콘이 제국군에게서 도망칠 때, 프리퀄에서 오비완이 장고 펫을 뒤쫓을 때 소행성이라는 환경적인 요소가 추격 장면을 더 좋게 만들었다. 밀레니엄 팔콘은 소행성을 통해 몸을 숨기는 연출이 있었고, 몸을 숨겼지만, 하필 그곳이 오래동안 잠적해 있기에는 부적절한 장소였기 때문에 다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프리퀄에선 장고 펫은 오비완이 자신을 쫓는 것을 알자 소행성 지대로 유인하여 오비완의 뒤를 잡았다. 복잡한 소행성 지대에서 벌어진 전투였기 때문에 소행성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연출이 있어서 전형적이긴 해도 움직임이 긴장감도 주었다. 반면에 라스트 제다이는 왜 이런 환경적인 요소를 구현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소행성 연출은 식상하고 함선 간의 추격전이 만큼 소행성을 잘 살릴 수 없었다고 해도 다른 환경을 구현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가령, 시야와 레이더가 제한 받는 가스 지대 같은 것을 구현해서 라더스급이 그곳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다면 메가급과 리서전트급이 라더스급에 화력을 쏟아붓지 못하는 것도 설득력이 생겼을 것이다. 또한, 그러한 지대로 유도한 아밀린 홀도의 지혜도 나름 돋보였을 것이다. 스페이스 오페라이기에 현실의 우주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요소를 어느정도 넣는 것으로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미 [[제국의 역습]]에서 밀레니엄 팔콘 추격전의 사례를 보면 저항군이 저렇게 질질 끈 것은 더더욱 설명이 안 된다. 밀레니엄 팔콘 추격전에서 한 솔로는 하이파스페이스 도약을 통해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그런 선택을 못 했는데 이유는 '''하이퍼스페이스 도약 엔진이 고장났기 때문이다.''' 단순한 엔진 고장으로 호스에서 베스핀까지 추격전을 해야 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엔진 고장이 아니면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더욱이 하이퍼스페이스 도약 좌표는 어차피 컴퓨터가 알려주는 만큼 저항군에서 어느 지점에서 모이자고 합의한 후 그 위치에 대한 좌표를 컴퓨터가 계산할 때까지만 퍼스트 오더의 공격을 버티다가 좌표 계산이 끝나면 일제히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을 하면 추격전은 끝난다. 물론 단점으로는 전투기는 어떻게 하냐는 것이 있긴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